커피/온두라스

[온두라스 라스 모라스 게이샤] 복숭아와 청포도

김키쿠 2023. 10. 16. 17:34

가끔씩 여기서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당연히 전문적인 이야기는 아니고 개인적인 감상문 정도.

 

기존에 맛 본 원두들은 여기에 적어놓았다!

https://workable-utahraptor-547.notion.site/64accd3450c640fe9751425bcee0b960?v=62a1cd29b8614835bc9092f49204c559&pvs=4

 

원두 | N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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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able-utahraptor-547.notion.site

 

첫 글의 주인공은 특별한 원두는 아니고 지금 먹고있는 원두.

바로 '온두라스 라스 모라스 게이샤' 이다.

 

온두라스 라스 모라스 게이샤

 

구매처는 항상 애용하는 일프로커피.

싱글 오리진 원두가 가성비 있게 올라오는 참 좋은 곳이다.(광고 아님)

https://smartstore.naver.com/1procoffee

 

일프로커피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커피는 신선식품입니다.일프로커피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합니다.

smartstore.naver.com

 

레시피는 악마의 레시피라고 불리는 테츠 카스야 하이브리드 아이스를 살짝 변형해서 내렸다.

변형한 이유는 그라인더도 다르고 물빠짐을 기존 레시피보다 느리게 하는게 더 맛이 좋았기 때문.

나는 아이스로 내리는 걸 좋아한다.

 

하리오 스위치

 

요 드리퍼가 아주 물건이다.

내열 유리 소재에 침출식도 가능한 하리오 스위치.

저번에 할인하길래 냅다 구매했다.

 

얼음 녹이기 귀찮

 

커피를 내리는건 항상 즐겁다.

다음에는 브루잉 과정도 담아봐야지.

 

이 레시피는 맛은 좋은데 추출양이 적은 편이라 항상 아쉽다.

그래서 마지막에 물을 20ml 더 넣어준다.

 

맛있다

 

아이스는 각얼음 2개와 아이스볼 조합이 제일 좋더라.

온도를 차갑게 유지해주면서 너무 빨리 녹아서 밍밍해지지 않는 조합.

각얼음 2개는 서서히 녹으면서 다이나믹한 농도를 즐기기에 좋다.

물론 보냉컵 성능이 제일 중요하다.

 

후기

 

시원한 산미와 실키한 바디감이 좋은 원두. 게이샤 원두라 그런지 향미가 풍부하다. 청포도의 상큼함과 복숭아의 떫떠름함이 생각난다.
처음에 약간의 곡물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그런 느낌은 사라졌다.
여운이 꽤 짙은 편인데, 플로럴함이 참 좋다. 여러모로 상쾌한 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