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콜롬비아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 피치 더블 무산소] 요맘때 복숭아맛

김키쿠 2024. 6. 13. 14:28

오늘의 원두는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리치 피치 더블 무산소'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 피치 더블 무산소

 

엘파라이소 농장은 더블 무산소 가공을 통한 리치, 딸기 등 독특한 향미를 가진 원두로 유명하다.

한때는 분명하게 느껴지는 열대과일에 열광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좀 사그라들은 느낌이다.

아마 농장의 가향 이슈도 있고 이제는 자연스러운 뉘앙스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느낌.

 

그래도 엘 파라이소 농장의 원두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원두임에는 틀림없다.

나도 추출하자마자 방을 가득 채우는 복숭아 향기에 이게 뭔가 싶었기 때문.

 

자주 사용하는 일프로 커피 이달의 원두에 리치 피치가 올라와서 냉큼 구매했다.

원래는 리치를 먹고 싶었는데 리치 피치도 뭐 맛있겠지.

 

추출은 커피 크로니클 스위치 레시피를 사용했다.

 

후기

 

 

추출하자마자 복숭아 향기가 진하게 올라온다

후미에서 느껴지는 복숭아 향미가 또렷하고 여운까지 이어진다

너무 또렷해서 순간 모구모구 복숭아 맛이 떠올랐다

생각보다 리치는 안느껴지는데 추출 때문일지도

향미를 받쳐주는 산미와 질감은 요거트가 연상된다

향긋함이 진해서 데일리로는 힘들지만 가끔 이벤트로 먹긴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