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벤치마지 OMA 게이샤] 백도 빈티지 1989

김키쿠 2024. 4. 25. 15:35

간만에 먹는 스페셜티 커피.
 
한동안 에스프레소 머신에 빠져서 에쏘만 짜다가 질려버렸다.
사실 에쏘는 전동그라인더 사기 전까진 효율이 안나오는거 같다.
핸드밀로 갈다가 전완근이 좀 커진거 같기도...
 
오랜만에 시킨 스페셜티 원두인 만큼 좋은 애로 골라봤다.
 

에티오피아 벤치마지 오마 게이샤 무산소 내추럴

 
애용하는 일프로커피 이달의 원두에 게이샤 원두가 있길래 냉큼 구매했다.
군침이 도는군!
 

오랜만이야

 
마셔보니 맛은 있는데 원래도 구린 센서리가 더 무뎌진거 같다.
뭔가 맛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 느낌?
자주 마셔야겠다.
 
후기
 

 

겉에서 도는 산미가 아니라 농익은 포도의 산미가 느껴진다.
중간에 약간 짠맛이 섞여있는데 때문인지 깊은 맛이 난다.
마치 잘 숙성된 원두같은 느낌.
에티오피아 특유의 과일향도 잘 느껴진다.
백도, 딸기 같은 상큼한 과일들이 연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