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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카페쇼

간만에 쓰는 블로그 글. 일하고 나면 피곤하고.. 주말엔 귀찮고.. 계속 미루고만 있었다.이제 슬슬 다시 써보려 한다. 마침 좋은 소재가 있는데, 매년 11월에 코엑스에서 4일동안 열리는 카페쇼에 다녀왔다 껄껄.  코엑스는 울집이랑 멀지 않아서 느긋하게 준비하고 갔는데 이게 웬걸.엄청난 인파가 줄을 서고 있었다. 심지어 30분동안 줄을 잘못서고 있었다...네이버로 예약한 사람은 B홀로 가야하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버림.도착한건 9시인데 입장 명찰을 받은건 10시가 넘어서였다. 입장하자마자 3층으로 올라갔다. 카페쇼에서 가장 인기있는 커피엘리 부스가 3층 E홀에서 열리기 때문.3층에 올라서자 끝이 보이지 않는 엄청난 줄이 눈에 들어왔다.역시 커피엘리 부스 줄이었다. 그래도 어쩌나 여기까지 왔으면 보고는 가야..

일상 2024.11.24

[에티오피아 게샤빌리지 오마 게샤 1931 내추럴 랏122] 고당도 샤인머스캣

오늘의 커피는'에티오피아 게샤빌리지 오마 게샤 1931 내추럴 랏122'  단언컨대 2024년 최고의 에티오피아 커피라고 불린다는데그만큼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게샤빌리지 농원은 에티오피아 남서부인 벤치 마지 존에 위치해있다.이 안에서 총 8개의 농장으로 나뉘는데 '오마' 농장이 그 중 하나이다.  게샤 1931은 게샤빌리지에서 재배하는 품종으로 1931년에 발견했다고 한다.게샤라는 품종의 원형에 가장 가깝고 모양, 크기, 맛 까지 파나마 게샤와 가장 흡사하다.이 중에서 lot122번은 올해 에티오피아 최고의 커피라고 평가받는다. 국내에도 많이 안들어왔다고 알고있음. 올해 카페쇼에서 운좋게 할인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어서 냉큼 샀다.아껴먹어야지... 레시피는 정인성 2인분 레시피를 사용했다.원두 30g..

가을은 언제 오나

어느새 여름의 끝자락이다. 요새 낮에 너무 더워서 운동도 쉬엄쉬엄 하는중.빨리 가을이 오면 좋겠다.  그동안 취준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7월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세미나에 운좋게 발표자로 참여했다.세미나에서 Cloudforet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여러 엔지니들의 세션을 들었다.확실히 네이버에서 만든 LLM인 하이퍼클로바가 핫이슈라는게 피부로 느껴졌다.   발표가 끝나고 마스터 분들의 저녁 자리에도 참석하게 되었는데, 네이버에서 사준 소고기라 그런지 맛있었다ㅋㅋㅋ이야기도 너무 재밌게 했고, 여러 엔지니어분들에게 명함도 받았다.    또 디스코드에서 만난 사람들이랑 계곡도 놀러갔다.온라인에서만 만나서 노는 친구들이랑 현실에서 만나려니까 어색한 느낌.. 그래도 막상 만나고 나니 바로 편해졌다..

일상 2024.08.20

[파나마 아우로마르 파이어스톤 게이샤 워시드] 파인애플 국밥

오늘의 커피는 '파나마 아우로마르 파이어스톤 게이샤 내추럴'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트렌디하고 고평가를 받는 원두중 하나인 '파나마 게이샤' 하지만 가격이 사악하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 한국 바리스타 팀에서 1kg 기준 480만원짜리 파나마 게이샤를 낙찰받았다. 한잔당 원가가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엄청난 원두 ㄷㄷ... 하지만 파이어스톤 게이샤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레시피는 테츠 카스야 4:6 중배전보다 살짝 높게 91도로 추출했다. 후기 추출할 때 나는 향은 포도가 연상된다. 질감은 실키하고 바디감이 묵직하니 좋다. 새콤한 산미와 복합적인 플로럴함이 기분좋다. 전반적으로 파인애플, 라임주스, 귤, 자스민, 허브가 연상된다.

커피/파나마 2024.08.14

[The DevOps Handbook] (1) 데브옵스를 위한 세 가지 방법

2000년대에 이르러 기술의 진보와 애자일 원칙, 애자일 실천 방법의 도입으로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수주 또는 수개월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프로덕션 환경으로 배포하는 데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돼서 때때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2010년에는 데브옵스의 도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상용화로 지금과 같은 클라우드 환경과 서비스를 몇 주 내로 만들고, 프로덕션 환경으로 단 몇 시간 또는 몇 분 만에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오늘날 데브옵스 원칙과 실천 방법을 도입한 조직은 보통 수백, 수천 개의 변경 사항을 매일 배포하고 있다. 이런 조직들은 실험을 통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어떤 아이디어가 고객과 조직 전체에 도움이 되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신속하고..

개발/DevOps 2024.08.01

[에티오피아 시다모 페이셜 압도쉬 케라모 내추럴] 붉은색 보라색

오늘의 커피는'에티오피아 시다모 페이셜 압도쉬 케라모 PG1 TOH 1st Natural' 이름 참 길다!2023년 Ethiopia National Taste of Harvest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원두라고 한다. 요새 바빠서 커피를 잘 못마셨다.간만에 마셔서 그런지 맛 표현이 어렵네.. 후기  복숭아, 살구, 자두 등의 핵과류 노트들이 연상된다.부드러운 산미와 단 맛이 잘 받쳐준다.레몬, 블루베리도 좀 있는듯?붉은색과 보라색 뉘앙스의 커피다.에티오피아 내추럴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Kubernetes] Loki stack을 활용한 로그 시스템 구축기

현재 NKS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pod 수가 꽤 많아서 로그를 확인하려면 일일히 명령어를 쳐야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쿠버네티스 초보인 나에게 처음에는 설레고 멋있어 보이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아주 귀찮은 짓거리가 되었다.   따라서 각 pod에서 생성되는 로그를 좀 더 쉽게 관리하기 위해 Loki + Promtail + Grafana를 활용해 로그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1. 구성 요소loki-stack (Helm) Loki: 로그를 실시간으로 집계Promtail: 노드에 DaemonSet으로 구성되며 로그를 수집하고 이를 Loki에 전송Grafana: Loki와 같은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가져와서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   2. 구성Ingress를 사용하지 않고 service의 no..

개발/DevOps 2024.06.26

[콜롬비아 나리뇨 게이샤 리브레 셀렉션 워시드] 꽃밭의 레모네이드

오늘의 커피는 '콜롬비아 나리뇨 게이샤 리브레 셀렉션 워시드' 가성비가 좋은 게이샤 원두라고 알려져 있다.구매처는 일프로 커피 레시피는 카스야 4:6 을 사용했다.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기가 힘들어지는중. 후기  꽃향기와 레몬 뉘앙스가 좋은 커피전반적인 산미가 은은하게 올라오고 목에 약간의 타격감이 있는게 레모네이드가 생각난다상큼하고 플로럴한 느낌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아이스로 먹으면 좋을듯

커피/콜롬비아 2024.06.18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 피치 더블 무산소] 요맘때 복숭아맛

오늘의 원두는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리치 피치 더블 무산소'  엘파라이소 농장은 더블 무산소 가공을 통한 리치, 딸기 등 독특한 향미를 가진 원두로 유명하다.한때는 분명하게 느껴지는 열대과일에 열광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좀 사그라들은 느낌이다.아마 농장의 가향 이슈도 있고 이제는 자연스러운 뉘앙스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느낌. 그래도 엘 파라이소 농장의 원두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원두임에는 틀림없다.나도 추출하자마자 방을 가득 채우는 복숭아 향기에 이게 뭔가 싶었기 때문. 자주 사용하는 일프로 커피 이달의 원두에 리치 피치가 올라와서 냉큼 구매했다.원래는 리치를 먹고 싶었는데 리치 피치도 뭐 맛있겠지. 추출은 커피 크로니클 스위치 레시피를 사용했다. 후기  추출하자마자 복숭아..

커피/콜롬비아 2024.06.13

[탄자니아 아카시아 힐스 게이샤 AA 워시드] 제주감귤주스

오늘의 커피는 드디어 디게싱이 끝나가는 '탄자니아 아카시아 힐스 게이샤 AA 워시드' 아카시아 힐스는 탄자니아의 대표적인 커피 재배 구역이다.이름이 예뻐서 관심이 갔다 아카시아 동산이라..  언더빈에서 주문했고 로스팅 날짜는 5/19일디게싱 기간은 최소 2주에 4주정도 되었을 때 맛있다고 한다. 오늘이 딱 2주하고 하루 더 지난 날짜인데 도저히 못참아서 추출해버렸다.솔직히 한달은 너무 길잖아..  추출 레시피는 언더빈에서 제공한 가이드를 따랐다.실제로 추출해보니 가이드보다 15초정도 늦게 내려졌다.  블루밍하는 순간부터 귤향이 확퍼지는데 이거이거 심상치 않다.  커피잔 사고 싶다.  후기  추출할 때 퍼지는 귤향으로 시작해 귤향으로 끝난다산도가 꽤 높은 편인데 단맛이 좋아서 밸런스가 괜찮다입에 들어올 때..

커피/탄자니아 2024.06.03